빌리스트 2018. 1. 16. 09:52

 

 

때는 조선 14대 선조() 시절이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 임금은 피란을 가게 되었다.

피란 떠날 때 먹을 것을 충분히 가지고 간 것도 아니고,

피란지에 맛난 음식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임금이라도 초라한 수라상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 딱한 소리를 듣고 한 어부가 동네 앞바다에서 잡은 ‘묵’이라는 물고기를 임금께 바쳤다.

선조 임금은 이 물고기를 아주 맛있게 먹고 그 이름을 물어보았다.

‘묵’이라고 답하자 그 이름이 좋지 않다며 즉석에서 ‘은어()’라는 근사한 이름을 하사했다.

환궁한 뒤 피란지에서 맛보았던 ‘은어’가 생각나서 다시 먹어보았더니 옛날의 그 감칠맛이 아니었다.

그래서 선조 임금은 “에이, 도로(다시) 묵이라 불러라”라고 하였다.

이로부터 ‘도로묵’이라는 새로운 이름이 생겨난 것이다. -네이버 백과사전 참조-

어원의 유래가 정확하지 않다고는 하지만...

여하튼 재미는 있는듯 하다.

 

기량이 안정적인 수준에 이르기까지...

당구도 꾸준히 연습과 훈련을 하지 않으면...

말짱 도로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