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생각하기
내가 당구를 몰랐던 거였다.
빌리스트
2020. 11. 8. 15:26
2003년 대대를 입문하고,
20점 수준에 겁도? 없이 원정을 다니던 시절.
누군지 모르지만 35점 치시는 분과 매칭으로
경기를 하는데 초반은 비슷하게 나가다
중, 후반에 역전당함ㅠㅠ
일반적인 스토리 전개이다.
누군데 참 저리 편하게 당구를 치는지...
신처럼 느껴진다고나 할까?
나중에 알고 보니, 이미 당구계에는 알려진 고수란다.
내가 몰랐다.
십여 년이 흘러 당구를 이해하게 되고,
그렇게 치는 게 당구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제 보니 그 고수가 신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
내가 당구를 몰랐던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