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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생각하기

머무르고, 머무른다.

 

                                                   -세원 당구클럽

당구를 좋아하는 분들.

특히 국제식대대에서 3쿠션을 즐기시는 분들은...

거주지나 일터. 혹은 지나가는 길에 잠시 시간이 날 때?

어디를 가더라도 주변 곳곳에 당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자주 가는 곳이 아니라면 조금은 어색할 수도 있지만...

어느새 익숙함으로 새로운 곳에서 다른 색깔?을 느낄 수 있다.

그렇게 머물러간 시간들이 쌓여 내가 된다.

 

그러나 실력은 늘지 않고, 머물러 있다.

그 머무름은 정체의 오랜 지속이 아닌...

새롭게 나아짐을 위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바쁜 일상 속의 머무름.

뭐든 잘 해야 하만 하는 각박함 속의 머무름.

난 그런 머무름이 좋다.

 

그렇게 난 머무르고, 머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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