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실력의 3대 요소는 기술력, 심리력, 체력이다.
체력의 3대 요소는 근력, 지구력, 순발력이다.
당구에서는 체력적인 부분이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많이 필요하지는 않기 때문에,
당구에서 근력을 발휘하는 근육의 작용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근력은 근육의 수축에 의하여 생기는 근육의 힘을 말한다.
근육은 수축에 따라 등장성, 등척성, 등속성 세가지로 나뉜다.
-등장성수축: 근육의 길이가 변화를 하면서, 힘을 발휘하는 수축으로, 단축성과 신장성수축으로 나뉜다.
*단축성수축: 근육이 수축하며, 힘을 발휘한다.
*신장성수축: 근육이 이완하며, 힘을 발휘한다.
[ex:스트로크시 이두근과 삼두근은 등장성수축으로 단축성수축과 신장성수축을 반복하다가(예비 스트로크 하다가)
단축성수축으로 근육의 힘을 발휘한다.(임팩트후 팔로우스루까지의 동작)]
-등척성수축: 근육의 길이가 변화하지 않으면서 힘을 발휘하는 수축.
[ex: 당구 동작중 하체균형 유지, 허리, 왼팔의 브리지, 준비자세등. 당구의 동작은 팔을 제외하고는 근육의 등척성수축
으로 이루어진다.]
-등속성수축: 근육의 수축,이완시에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힘을 발휘하는 수축.
[ex: 당구에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고, 스트로크를 하면서 근육에 힘을 사용하는 것은, 아마도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다양한 속도의 등속성 수축으로 힘을 발휘 할 수 있다면, 당구의 고수 일 가능성이 많다.]
근육은 근섬유에따라 지근과 속근으로 나눌 수있다.
지근은 지구력 운동에 쓰이는 근육, 속근은 빠른속도로 파워를 내는 근육으로,
육상에서 마라톤 선수는 근육속에 지근섬유가 많고, 단거리 선수는 속근섬유가 많다고 한다.
[당구에서는 팔을 제외한 모든 부분은 지근섬유가 발달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팔은 파워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속근섬유가 발달하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타고나는 것이라 인위적으로는 조절이 어렵다고 한다. 타고난 근섬유를
이용하여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조금 변화시키는 정도는 가능하니, 자신은 어느 쪽인지 판단해보자.]
근육은 수축만 할 수 있지만, 골격근은 뼈에 붙는 위치와 사이의 관절과의 위치 관계에 따라 다양한 동작이 가능하고 수축하는 정도에 따라 다양한 강도의 힘을 낼 수 있다. 다른 근육과 달리 수의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우리가 원하는 동작을 할 수 있게 한다.
골격근은 역할에 따라 주동근, 길항근, 협응근으로 구분된다.
-주동근: 주로 사용되는 근육.(스트로크시 이두근.)
-길항근: 주동근에 반대작용하는 근육.(스트로크시 삼두근.)
-협력근: 보조 및 협력 역할을 하는 근육.[스트로크를 하기위해 도움을 주는 근육들. ex)그립을 잡기위해 사용하는 전완근(손목에서 팔꿈치사이 근육), 스크로크시 상박을 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근육들(어깨를 둘러싼 근육들이라고 생각하면 됨), 이두근과 삼두근을 제외하고, 당구 동작을 하기위도움을 주는 신체의 거의 모든 부분은 협력근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당구에서는 이두근과 삼두근이 수축, 이완의 작용이 매우 중요하다.
근육에서 주동근과 길항근이 서로 수축하고, 이완하며, 움직이는 현상을 길항작용이라고 한다.
수축근을 주동근이라고 하면, 이완근은 길항근이 된다. 예비스트로크에서는 주동근과 길항근을 주고 받다가,
최종적으로 임팩트이후 팔로우스로시에는 이두근이 주동근이 되고, 삼두근이 길항근이 된다.
당구에서의 근육의 작용은 근육의 수축,이완에 의해 생기는 힘으로, 이두근과 삼두근의 길항작용의 원할함과, 속도에 맞는큐를 잡아주는, 그립의 악력을 결정하는 전완근의 협력과 기타 모든 근육의 도움으로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스트로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모든 근육의 작용은 뇌의 신경계와 연결되어, 감각을 판단하거나, 운동능력을 기억하게 된다.
(ex:사구 초보자가 모인 두개의 공을 힘 조절을 못하고, 강하게 치는 이유는, 뇌에서는 약하게 치라고, 근육에 전달했지만, 근육이 말을 안 듣는 것이다. 약하게 치고 싶지만, 잘 안된다. 조금 반복 하다보면, 약한 힘으로 치게 된다. 근육이 말을 듣는 시간은 사람마다 조금 다르다. 보통 당구에 운동 신경이 있는냐, 없느냐를 판단할 수 있다.
반대로 강하게 쳐야 득점이 되는 상황의 3쿠션에서는 알지만, 근력의 파워가 부족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신체 조건에 맞게, 파워를 기를 수 있는, 근육의 스피드 훈련이 필요하다.)
이렇듯 당구는 약한 힘에서 강한 힘 정도의 근육의 힘을 표현 할 수 있다면, 근력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상황에 맞는 뇌의 판단과, 근육의 반응을 일치 시킬 수 있는 근육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보디빌더의 근육질의 근육이 아닌, 당구를 치는 좋은 근육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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